경제 - Economy

재닛 옐런 (Jenet Yellen) 미국 재무부장관 후보자에 관하여

TUSE 2020. 11. 29. 17:42

저는 아직 직접적으로 주식 투자를 하지는 않지만, 평소에 관련 뉴스를 읽는 것을 좋아해, 최근에 공식적으로 차기 바이든정부의 재무부장관 후보로 재닛 옐런 전 FRB 의장으로 내정했다는 소식을 많이 접했습니다. 그리고 금융가에서 이에 대해 환호하며 주가가 상승마감했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연관이 있는지 궁금하여 이것 저것 찾아보았습니다.

인간적으로도 존경할만한 분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재무부장관의 성향이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도 재밌는 주제라 생각하여 대략적으로 적어보기로 합니다.

 

 

1. 커리어

 

예일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뒤, 하버드에서 Assistant Professor로, 1980년에는 UC Berkerley에서 교수를 지냈다고 합니다. (강의도 꽤 잘했는지 2번이나 'Haas School's outstanding teaching award'도 받았다고 하네요.)

 

연준과의 인연은 1978년에 시작합니다. 당시 Yale에서 알게 된 Ted Truman이라는 경제학자와의 인연으로 연준에서 Economist로 약 2년간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1994년에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이 연준 이사로 임명해 97년까지 이를 수행합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San Francisco 연방은행 총재로 활동하였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연준 부의장,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연준 의장으로 활동하였죠. 비록 트럼프의 반대에 의해 재임에 실패하고 짧은 연준 의장 기간을 보내긴 했지만, 연준에서의 근무 기간 동안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고 오히려 양쪽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정책을 펼쳤다는 좋은 평가가 많았다고 합니다.

 

2. Economic Philosophy

인플레이션보다는 실업률에 더 비중을 두는 비둘기파(Dove)입니다. 케인지언 학파에 속하며, 통화정책을 통한 적극적인 경제안정화 정책을 지지합니다. 단기적 관점에서의 수정 필립스 곡선에 대해 긍정하며, 특히 실업률 안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3. 기대되는 점

바이든 행정부에서 처음으로 임명한 재무부장관임에도, 공화당 행정부 시절 FRB 의장으로서 성실히 업무를 수행해왔기 때문에 공화당쪽에서도 환영하는 인사입니다. 재정정책을 수행함에 있어 양쪽의 입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정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현재 COVID 19으로 인해 미국 내 실업률이 한껏 치솟아 있는 현 상황에서, 실업률 개선에 중점을 둔 정책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는 미국의 현 상황에 적절한 처방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닌 옐런 장관 후보자는 9월 WSJ와의 인터뷰에서 강력한 부양책을 서둘러 사용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한 바도 있습니다.

 

전염병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실물 경제와 높은 실업률을 해결하기 위한 재닛 옐런 재무부장관의 강력한 부양 정책이 미국경제와 더불어 전세계 경제가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