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Economy

FOMC 회의란? 한국의 투자자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TUSE 2021. 1. 15. 01:26

투자자라면 증권 방송이나 주식 관련 유튜브들 많이 챙겨보실텐데요, 한두달에 한번씩 종종 FOMC 회의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걸 들어보신 적 있으실겁니다. 오늘은 FOMC 회의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한국의 투자자가 왜 이 미국의 회의 결과에 대해 주목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FOMC는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의 약자로, 연방준비제도 산하의 위원회입니다. 이 위원회는 1년에 8번의 정례 회의를 갖는데, 이 회의의 명칭이 FOMC Meeting, 즉 FOMC 회의입니다. 

 

해당 회의에 주목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Fed는 FOMC를 통해 open market operation, 즉 통화정책으로서, 공개시작운영(조작)의 방향을 정하고 목표 기준금리 범위를 발표합니다. 현재 미국의 경제가 얼마나 침체되어 있는지, 과열될 조짐이 보이는 지에 따라 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죠. 

 

연준의 목표 기준 금리의 변화는 단순히 미국 금융 시장을 넘어 글로벌 다양한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이들이 이 회의의 결과를 주목하는 것이죠.

 

아래에는, 제가 생각해본 수준 낮은 flow입니다.

 

가령 연준이 Target rate을 높였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기본적으로, 미국 정책 금리의 인상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유동성 축소를 일으켜 국내 주식시장의 외국인 자금의 유출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에서 발행한 "2. 미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외국인자금 유출 가능성 및 대응능력평가"에 따르면, 과거 미국 금리 인상 시 글로벌 유동성이 축소되고 신흥시장국의 글로벌 자금 유출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 불안정성이 확대되면서 부수되는 국내 경제의 부정적인 영향 또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은 또한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환율의 상승이 예상될 경우 외국인 입장에서는 주식 투자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100만원짜리 주식이 과거 원달러 1,000원에선 $1,000이나, 1,200원일 경우 약 $8xx) 한국 주식 투자를 미리 정리할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장기채 금리가 1.0%가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며, 인플레이션 발생이 예상되며 생각보다 경기 회복이 빨라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 자산매입 정책이 조기에 축소될 수 있다, 소위 테이퍼링의 우려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습니다. 연준 주요 인사의 인터뷰에서 테이퍼링은 아직 시기상조이며, 자산매입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나, 앞으로 연준의 주요 정책 발표에 당분간 귀를 귀울이고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아집니다. FOMC 회의 결과는 항상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은? 한국은행 산하에 금융통화위원회가 있습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연 8회의 회의가 열리며 (제가 공부할 때까지만 해도 매달 셋째 주 목요일에 열렸나 그랬는데 바뀌었네요) 기준금리를 정합니다.